[티처빌매거진] 부모와 교사는 한 편이 돼야 한다 (by. 박재원소장님)

발행일 : 2021-07-08 09:35  

[티처빌매거진 Interview & PEOPLE] 

부모와 교사는 한 편이 돼야 한다

서로 탓하기보다 만나 이해하고 협력하고 존중해야

 

 글. 박재원 사람과교육연구소 부모연구소장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부모와 교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부모교육 전문가인 박재원 소장님께 ‘부모이자 교사’인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특별기고를 부탁했다.




‘진상’ 학부모 험담에 여념이 없는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맘카페에 모인 부모들은 선생님들 험담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학교 현장에서 마주해야 할 교사와 부모 사이가 왜 이렇게 엉망이 됐을까요? 하지만 훌륭한 아이로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르지 않기에 오해에서 벗어나 진심이 통하면 서로에게 힘이 되는 교사와 부모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책임 전가에서 벗어나기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부모와 교사 모두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면서도

이렇게 책임 소재를 따지는 과정에서 서로 상처를 주다 보면 결국 아이는 피해를 보겠지요. 각자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보람을 느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서로 만나 

이렇게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서로 보완하고 협력할 때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혐오문화에서 벗어나기

흔히 우리 사회에서 ‘교사’를 얘기할 때, 모두 훌륭한 교육자이기를 바라면서도 

이렇게 서로 비난하는 과정에서 모두 힘들어지고 아이 교육은 엉망이 되겠지요. 서로 믿고 지지하면서 부모와 교사 모두의 자존감이 높아지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서로 만나

이렇게 교사와 부모가 서로를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만날 때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이기심에서 벗어나기

처음에 잘 모르는 상태에서 만났을 때, 서로를 잘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면서도 



이렇게 서로를 탓하다 보면 감정노동을 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빼앗기겠지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 활력을 주는 관계로 발전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서로 만나 

 

이렇게 교사와 부모가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서로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만났을 때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학생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교육 피하기

교사와 부모 모두 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면서도 

 

이렇게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공격하다 보면 얻는 게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야 아이의 공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교사로서, 부모로서 유능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서로 만나 

이렇게 학교교육을 담당하는 교사와 가정학습을 지도하는 부모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만났을 때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기

학교폭력과 같은 불상사가 생기면 누구나 원만하게 문제가 잘 해결 되기를 소망하면서도

 

이렇게 일부의 부정적인 모습만 부각시켜 서로를 공격하다 보면 모두 피해자가 되겠지요. 어떻게 해야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까요? 서로 만나 

이렇게 위기상황에서 부모로서, 교사로서 서로 겪게 되는 마음고생 을 위로하면서 만났을 때 학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아이를 가르치는 교사와 아이를 낳는 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한 편이 돼 협력할 때 아이들에게 최고의 교육환경이 펼쳐지는 것 아닐까요? 아무리 바쁜 현실이라도 꼭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아이들 성장에 두 날개가 돼줄 교사와 부모 사이에 진심이 통할 수 있도록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노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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