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개요
역사, 예술, 심리가 어우러진 흥미진진한 자아 탐구 안내서
화가들의 자화상에는 시대의 아픔, 생의 혼돈, 사랑의 고뇌, 정신적 방황이 모두 담겨있습니다. 그 작품, 그 얼굴이 이야기하는 무언의 메시지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 자신의 자아와 마음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본 연수는 화가의 일기장과도 같은 자화상을 임상심리학자의 시선으로 전문적이고 깊이 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위풍당당한 자아, 성스러운 긍정의 자아, 고통받는 내면의 자아 크게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대표적인 15명의 화가들의 자화상을 소개하며, 화가들의 삶과 예술, 그들이 도달했던 이상 그리고 그들이 써야 했던 페르소나인 자화상을 살펴봅니다. 이번 연수는 역사의 긴 시간 동안 화가들이 연출했던 자화상이라는 이름의 가면극이 상연되는 극장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다섯 개의 가면극이 진행되는 이 극장에서 자신과 가장 흡사한 페르소나를 발견할 수도 있고, 자신 속에 감춰 두었던 페르소나를 마주하고 부끄러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거장들의 회화가 주는 감각적인 즐거움도 느끼면서 각자가 ‘나’라는 존재의 효율적인 작동법과 심리적 근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