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란 속박

발행일 : 2022-02-19 09:42  

점수는 학생만 속박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승진을 하겠다는 교사들에게는 승진 관련 점수 & 지역 이동을 해야하는 교사들에게는 이동 점수가 초미의 관심사 입니다.

도시 쏠림 현상이 커지면서 농산촌 지역으로 이동해야 할때 출퇴근이 불가능한 거리까지 발령이 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기에

적잖이 신경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지 교육청이라는 집단은 이런 점수를 교묘하게 이용합니다.

부장교사가 기피 업무가 되면 부장 타이틀에 이동 점수를 부여합니다.

담임을 기피하면 담임 선택시 또 이동 점수를 부여합니다.

이런 식으로 점수가 있다보니 신학기 업무 및 담임/전담 선택시 한쪽으로 쏠림이 일어납니다.

 

그 잘난 시험으로 선발되어 자기들끼리 자부심도 대단하신데

일처리는 그닥 뛰어나 보이지 않으니...

 

점수에 교사를 옭아매는 것은 손쉬운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왜 기피하는지 근본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차단과 점수 부여로 잠재울 뿐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다른 방향으로 분명 문제는 터지겠지요.

나이가 벼슬이 아니듯 자리도 능력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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