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도 변한 티쳐빌과의 12년 인연>
티쳐빌은 제 교육경력의 3분의 1 이상을 함께한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되버렸네요.
교과지도, 생활지도, 문화, 예술, 인문학, 어학, 상식 참 많은 분야에서 오랜 세월동안 교사로서 품격을 높혀준 고마운 친구네요. 물론 그 긴 시간 동안 연수를 통해 저에게 또 다른 기쁨도 안겨주었고요~~^^

<제목 보고 고민 좀 했어요.>
이번에 받은 연수 제목이 “만물박사로 거듭나는 아하 그렇구나!”인데 ‘인사기록부에 올리기엔 너무 가벼워 보이는 제목 아닐까?’하고 이상한(?) 고민을 좀 하다가 연수내용을 확인하고 “야, 이건 우리가 교육적으로, 상식적으로 꼭 알아야 되는 내용들만 있네.”하고 연수를 얼른 신청했어요.

<무슨 연수가 드라마냐?>
연수내용이 거의 우리 생활상식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실렸어요. 물이야기, 햇빛,나무, 자동차, 국방, 우주....지루한 설명식이나 강의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고 연기하는 분들이 너무 웃겨서 웃다가(물론 주제와 관련된 연기고요^^ 그래서 연수내용이 기억에 오래남았나 봄) 국방기술에 대한 비밀을 알고는 애국심이 불타올랐고 음료수에 관한 내용에서는 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의지가 다져졌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내용을 알고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 우주에 대한 이야기, 특히 초신성이야기는 너무나 신비했고 우주가운데 ‘인간’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깨닫고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답니다.

<의외의 기쁨, 성적까지>
보통 연수는 틀어놓고 듣는 둥 마는 둥 그러기가 쉬운데 이 연수는 저절로 집중해서 듣고 잘 못 들었거나 다시 듣고 싶으면 뒤로 가기해서 다시 듣게 되었어요.(첫번째 들을 때는 뒤로 가기가 안되고 다 듣고 다시 들을 때만 뒤로 가서 다시 보기가 되었어요.)
점수가 필요한 연수였어요. 나이가 있어서 잘 기억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고,^^ 즐겁게 받은 만큼 기대했던 점수보다 더 많이 받아서 감사한 마음이예요~~

<지금도 교재와 연수내용 들춰봅니다>
TV에서 ‘아하 그렇구나’에서 배운 내용이 나오면 뉴스가 왜 뉴스가 아니냐? 난 이미 다 알고 있는데....^^ 날씨, 에너지, 전통문화 등등 아이들과도 배운내용으로 원리와 비젼을 나누고 동료들과도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다가 구체적이고 자세한 내용 까먹으면 동영상이나 교재를 살짝 들춰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