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행동 솔루션] 초등교사를 위한 문제행동 상담 길잡이

발행일 : 2021-09-24 11:07  

초등교사를 위한 문제행동 상담 길잡이 책에서 관심이 가는 구절을 모았습니다.

 

 

 

 

 

 

 

 

2장 초등학생 상담의 원리

2. 아동과 한편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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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방안은 아동을 칭찬할 거리를 한두 가지만 찾아서 한 주 정도 적극적으로 칭찬한다. 칭찬할 거리를 찾을 때 다른 아동보다 더 잘하는 점이나 우수한 점을 찾기보다는 아동 개인 내에서 비교적 나은 점을 찾는 것이 더 좋다. 그래야만 어떤 아동에서든 칭찬거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칭찬거리를 억지로라도 찾아서 칭찬하고 인정했을 때 아동이 보이는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예컨대 우쭐해서 더 잘난 척을 한다거나, 교사가 칭찬을 해도 아동이 무시하는 반응을 보인다거나, 문제행동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거나) 이에 개의치 말고 한 주 동안은 계속 칭찬거리를 찾고 인정한다. 아동의 눈을 다정히 쳐다보면서 기쁜 얼굴과 말로 칭찬하기가 어렵다면, 스티커를 주는 것과 같은 토큰 강화나 물질적 강화를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한 주 정도만 지속해보면 아동에 대한 교사의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 가보다’, ‘정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 수 있다는 말이 사실일 수 있겠다는 교사들이 무수히 많이 있다. 아동에 대한 교사의 생각이 달라진다는 것은 교사에 대한 아동의 마음도 달라짐을 뜻하고, 따라서 아동과 교사의 관계도 협력적인 관계가 될 수 있음을 뜻한다.

 

6. 가능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접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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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목표가 아동이 현재 보이는 문제행동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든지 혹은 어떤 새로운 행동을 익히는 것이든지, 모든 변화는 아동이 현재 할 수 있는 수준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문제행동이나 상담 목표와 관련되어 현재 할 수 있는 수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동의 특성과 발달 정도를 인지적·정서적·사회적·도덕적·신체적 등 다양한 측면에서 파악하는 것도 현재 가능한 수준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다양한 측면의 특성과 발달 정도를 파악하여 그중에서 우수하거나 정상적인 발달 정도를 보이는 측면들을 문제해결을 위하여 활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또래관계를 적절히 형성·유지하지 못하는 아동을 돕고자 할 때, 지 적 능력이 우수하거나 정상적인 아동이면 지적 능력을 활용하여 또래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대신 신체적 능력이 우수한 아동이라면 그 우수한 신체적 능력을 또래 관계 개선을 위해 활용하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문제해결과 관련되어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해 보았거나 현재하고 있는 행동을 찾아서 그 행동을 조금씩 더 해 보도록 하는 것도 현재 할 수 있는 것에서 출발하는 좋은 방법이다. 예컨대, 친구에게 한 번이라도 말을 걸어 보았다면 친구에게 좀 더 여러 번 말을 걸도록 하고, 친구가 말을 걸 때 친구를 마주 보고 미소를 짓는 행동을 가끔이라도 하고 있다면 이를 더 해보는 것을 출발로 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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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라도 사십 분의 수업 시간 동안 동일한 정도로 산만하지도 않다. 또래 아이들과 자꾸 싸우는 아동도 아주 가끔이라도 다른 아이가 자기를 불쾌하게 했더라도 폭력이나 욕설로 대응하지 않고 지나치거나 참을 때가 없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아주 드물게 문제가 덜 심하거나 문제가 없는 때를 해결중심상담접근에서는 '예외적 경우라고 부른다. 이러한 예외적 경우를 찾아서 그 예외적 경우가 문제가 심한 때와 어떻게 다른지, 또 어떻게 해서 그런 예외적 경우

 

가 가능했는지 등을 탐색하여 예외적 경우를 늘려나가는 것도 현재 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7. 환경을 조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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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정환경은 부모라는 인적 자원을 포함한 환경으로서 아동에게 매우 중요한 환경이므로, 가능하다면 교사는 아동의 부모도 개인상담·부부상담·가족상담 등의 방법을 동원하여 상담하고, 부모를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및 책자, 집단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환경적 조건을 조정하는 것은 아동 개인을 상담하는 과정에서도 포함되는 것이 좋다. , 아동이 자신의 긍정적 변화를 위하여 환경을 조정하며 관리하는 능력을 높여가도록 돕는 것이다. 인지 행동상담 기법에서는 이처럼 환경적 조건을 조절하여 자기관리능력을 높이도록 하는 것을 자극통제기법이라고 부른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그 행동과 관련되는 환경 자극이나 단서들과 접할 가능성을 줄이고, 반대로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는 그 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는 환경자극이나 단서들과 접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자극통제기법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몸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장기적 목표 하에 한 주 동안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다는 단기적 목표를 세웠다면 집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냉동실의 가장 깊은 곳으로 치우는 것, 자신감을 높인다는 장기적 목표 하에 한 주 동안 하루에 세 번 이상 자신의 좋은 점을 스스로 확인한다는 단기적 목표를 세웠다면 자신의 좋은 점들을 크게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는 것 등의 방법을 아동이 배우도록 하여 자기관리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이끌어가는 힘이 그마큼 커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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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경우에도 또래의 영향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나, 또래의 영향력이 매우 큰 초등학교 고학년 아동의 경우에는 또래의 영향이 상담목표 달성 및 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고려하는 것이 특히 더 중요하다. 예컨대 교사를 불쾌하게 하는 무례한 행동을 하는 아동을 상담할 때, 그 아동이 교사에게 무례하게 행동한다는 것이 또래들 내에서 강력한 파워를 가지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었던 경우라면, 무례한 행동이 줄어드는 것이 아동의 또래 내 파워를 낮아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아동의 변화 유지에 대한 동기가 낮아지게 될 수 있다. 따라서 무례한 행동을 줄이는 목표와 함께, 또래 내 지위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방안이나 또래 내 지위가 낮아질 때 대응하는 방안도 마련하여야 하는 것이다.

 

9. 수용하며 기르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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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으로 하여금 교사 앞에서 자신을 변명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한다. 교사가 아동을 있는 그대로 무조건적 으로 존중하고 수용하는 태도로 대하기 때문에, 아동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용기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속의 긍정적 동기와 힘을 발견하게 되고 성장의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된다. 상담에서의 가르침은, 상담자가 아동을 위해서 미리 정해 둔 교육 목표에 따라 아동을 이끌어가는 것이 아니며 모든 아동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목표와 방법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상담자의 가르침은, 아동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과 공감적 이해의 태도를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지는 가르침이다. 아동은 성장의 과정에 있으므로 성인 내담자를 상담할 때보다 아동을 상담할 때 바람직한 행동과 가치를 아동이 배울 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더 많은 중요성을 두나, 가르치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아동에 대한 무조건적 수용과 공감적 이해의 자세를 견지하면서 가르치는 것이다.

 

 

1. 수업방해 행동에 대한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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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장애로 진단된 아동의 경우에도 각 아동별로 주의력이 결핍되고 산만한 구체적 양상은 매우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아동 지도 시에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주의력결핍장애아동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은 주의력결핍장애를 '치료' 하기보다는 일시적으로 조절 · 통제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여전히 교사와 부모의 적절한 개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기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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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아동의 관계가 나빠지면 아동의 수업 방해 행동은 대부분 더욱 고치기 어렵게 된다. 아동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약한 경우 일시적으로는 교사나 부모 등 성인들이 상당 부분 통제 역할을 대신해줄 수밖에 없긴 하나, 결국 수업방해 행동의 해결은 아동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교사와 아동의 관계가 긍정적이고 협조적이어야 변화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다.

 

 

 

 

 

3. 교사를 불쾌하게 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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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동의 입장에서는 교사들을 같은 부류의 대상으로 여겨서 상담자인 교사에게도 유사하게 무례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불쾌한 행동을 당한 동료교사의 입장도 헤아려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아동에게 공감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견지하기 전혀 쉽지 않다. 동일한 이유로 아동도 더욱 방어적인 자세가 강해지기 쉽다는 것이 상담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교사가 힘들고 어렵더라도 아동의 입장에서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태도가 그래서 더욱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담이라 하겠다.

 

2) 교사를 불쾌하게 한 아동의 행동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상담을 하면 아동의 방어적인 태도를 누그러뜨리기 매우 어렵다. 아동이 또 다른 방식으로 자기를 혼내려는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행동이 일어난 상황 및 관계적인 측면에 초점을 두고 아동의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훨씬 도움이 된다. , 아동이 불쾌한 행동을 한 대상자인 교사와 아동의 관계, 그 관계가 처한 상황적 요인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이해하고 접근하기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집단따돌림 가해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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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반적 유의점

집단따돌림이 발생할 경우, 피해를 받은 아동에게만 초점을 맞추고, 가해한 아동에 대해서는 처벌에 급급한 것이 일상적인 대처이다. 그러나 집단따돌림 가해아동 역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가해아동에 대해 처벌만 내릴 경우, 이 과정을 통해 가해아동은 또다시 강제와 공격을 모델링하게 되고, 더욱 깊어진 상처를 또 다른 아동에 대한 괴롭힘을 통해 잊으려고 할 수 있다.

 

집단따돌림 가해아동의 가진 근본적인 문제는 친구사귀기가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것이고, 타인의 고통이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데에서 출발된 것이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조력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7. 비행 아동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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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비행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면서, 동시에 비행을 중단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제이다. , 부모를 아동의 비행 행동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협조를 구할수록 좋다. 가정의 자원이 부족하여 충분히 활용할 수 없더라도 교사는 이 부분을 완전히 포기하거나 무시하지 말아야 하고,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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