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들었어요. 그런데 단연코 정재승 교수님의 스쿨브레인이 가장 재미있고 실용적이었답니다. 자분 자분 내용을 근거와 예제, 비유, 인용을 통해 설명해 줄때 머리속에 쏙쏙 저장되네요. 교실에서 이해되지 않던 아이들의 행동도 보다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게 되었구요. 덕분에 아이들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 경험을 했네요.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not yet(아직)이라는 말도 자주 사용하게 되고 저 자신에게도 아직 .. 부족한 것이야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3학년 기말고사 후 수업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낼 고민 중이었는데 강의중에 살짝 나오는 동그라미가 들어간 그림 1분동안 많이 그리시오, 신문지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신문지를 물에 적셔 무언가를 만든다는 발상 아주 신선했어요), 나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물건과 이유(틀니>>ㅋㅋ) 등을 실제로 수업시간해 시도해보고 있답니다.(반응이 상당히 좋아요) 교수님의 "열두발자국" 중 1권을 읽고 있답니다. 한 번 들은 강의를 또 들을까 생각해본 건 처음이군요. 처음에는 별 기대없이 의무적으로 들은 직무연수였지만 첫 수업에서 흥미를 느껴 꼼꼼히 메모하면 열심히 들었네요. 아주 유익했어요. 좋은 강의 준비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