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 후기 ㅣ 문*희 (sunn******) 2017/01/15
    [직무 / 인문·교양] 러시아 문학, 인간을 말하다
  • 제목: 러시아 문학과의 진정한 만남

    어릴 적 러시아 문학을 처음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꼴리니꼬프' 이름이 입에 익지 않아 참 어려웠었습니다.
    길고 발음 불편한 이름들이 갑자기 애칭(소냐, 두냐)으로 간단하게 나오면 또 인물이 헛갈리기도 했었어요... ㅋㅋ
    그리고 참 너무 진지하고 옛날같은 딴 세상 이야기 같은 느낌이 가득했었는데...

    석영중 선생님 강의는 정말 가슴 뜨겁게 만듭니다.
    그 유명하여 이름만 익숙한 러시아 작가들- 푸쉬킨, 고골, 도스토예프스키, 체홉, 톨스토이의 삶에 대해 들으며
    그들의 문학에 담긴 인생에 대한 관점,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 철학, 깊은 고민과 갈등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러시아 문학가들은 단지 글쟁이들이 아니라, 사상가요 철학가요 동시대가 지향할 방향을 모색하는 진정한 인간들이었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문학은 인간 탐구 보고서"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덕분에 무척 알찬 겨울 방학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원작을 다시 읽고, 석영중 선생님의 재미있는 책들을 만나며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학하고 나면 수업 시간에 단편 소설들을 활용해서 아이들에게도 러시아 문학을 만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깊이 있는 연수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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